취향을 위한 빈공간/습관적 음주가 [about alchol]

맥주 리뷰: 서울숲 수제라거_서울숲/서울숲맥주/수제맥주/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맥주추천/수제맥추추천

허슬러 2020. 12. 28. 14:59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할 맥주는 '서울숲' 입니다.

크래프트 비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잘 알고계실겁니다.

화려한 수상이력에, 이미 많은 곳에 맥주를 납품중이고 이렇게 편의점과도 손을 잡았으니요.

 

사실 저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라는 곳에서 만든 맥주 중에서

정말 '너무 맛있다'고 느껴본 맥주는 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강남역 더부스' 개인적으로 세차례 이상 방문했지만, 대동강...첫사랑...밀땅...등등 진짜 흑맥주 빼고 다 마셨어요.

모두 그저 그랬습니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크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은 맛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 맥주 괜찮네요.

함께 나온 '노을' 이라는 에일도 괜찮았습니다. 그것도 후에 포스팅 남길게요.

 

근데 알고보니 이 맥주들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기존 맥주들보다 홉 사용량을 줄이고

제가 좋아하는 '네캔에 만원'이라는 마케팅에 합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맥주라네요.

기존의 맥주들은 비용적으로 도저히 네캔에 만원으로 맞출 수 없는 원가였다고 합니다. 내 입맛 뭐야

 

 

벽지랑 깔맞춤

 

 

> 가격 및 구입처

가격, 다음부턴 제대로 기억해올게요.

아마 3,9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네 캔에 만원이죠.

 

 

> 느낌

라거에요. 깔끔하고 시원하네요.

생각보다 도수가 꽤 높아요. 5.3%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맥주의 도수 4%대보다 위죠.

또, 수제맥주적인 특성인지 라거라고 해서 막 가벼운 느낌은 아닙니다.

솔향과 비슷한 쌉싸르함이 끝에 살짝 남습니다.

 

 

> 추천 안주

저는 피자와 먹었는데 향긋하고 좋았어요.

피자에서 살짝 올라오는 기름이 라거가 씻어주는 듯 했고, 치즈, 바질, 토마토 향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제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나요?

전 그다지 안좋아합니다.

근데 이게 맥주 마실 때 하나씩 까먹으니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묘한 매력이 있네요.

엑셀런트 아이스크림과 먹었는데 좋았어요. 아맥! 추천합니다.

 

 

> 재구매의사

50~60%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랑 저는 좀 안맞나봐요.

맛은 괜찮았는데... 한번쯤? 더 먹을만해요. 누가 사주면 먹을거예요.

근데 다시 구매하게되는... 그런 포인트는 안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