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할 맥주는 '퇴근길 필스너' 입니다.
필스너를 붙인 이유는 퇴근길 맥주가 필스너, IPA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제가 마신 것은 필스너입니다.
제조사는 플래티넘 브루어리입니다.
요 몇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수준급 수제맥주들이 굉장히 많아진 것 같아요.
굳이 수제맥주집에 가지 않고도 편의점에서 다양한 맥주를 먹을 수 있는게 굉장히 행복합니다.
> 가격 및 구입처
CU 편의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단품으로 구매시 3,900원인데... 제 값주고 살 정도는 아닌듯 해요. 네 캔에 만원 가시죠.
> 느낌
필스너구요.
필스너라고해서 저는 강한 탄산과 시원한 목넘김을 예상했는데,
밝은 노란빛에 그렇게 탄산이 강하지는 않아요.
한모금만 마셔도 향이 확 올라옵니다.
이걸 마시자마자 진짜 제가 정확하게 어떤 맛이 떠올랐는데요.
미더덕 아시죠...? 해물찜 먹다가 모르고 씹으면 ... 네 그거요.
그 맛이 확 났습니다.
그 다음 식빵 냄새...? 바다 내음...? 같은 향들이 주를 이뤘고 쌉싸르한 맛도 났어요. 죄송합니다. 먹는건 잘하는데 표현이...
제가 마셔본 맥주 중에 '맛'이라는게 가장 진하고 정확하게 났던 거 같아요.
> 추천 안주
저는 위 사진의 랍스터 맛살과 함께 했는데요. 왜 저렇게 흔들렸을까요;
맥주 맛은 모르고 먹었지만 굉장히 굉장히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써놓았듯이 굉장히 향이 특색있는 맥주인데요.
느끼하거나 좀 강한 양념의 음식은 서로의 맛을 헤쳤을 것 같네요.
칼로리도 무난하고 배도 안부른, 가볍게 딱 좋은 안주로 추천해요.
> 재구매의사
10%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한 번 정도는 더 먹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내 돈으로는 안 사먹을 것 같은...
미더덕의 그 맛이 너무 강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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