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위한 빈공간/습관적 음주가 [about alchol]

맥주 리뷰: 강서 맥주_세븐브로이/맥주강서/맥주추천/수제맥주

허슬러 2020. 12. 22. 18:10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 할 맥주는 세븐브로이에서 나온 '강서' 입니다.

요즘이라고 말하기엔 꽤 되었지만 지역 이름을 딴 맥주들이 많이 나왔죠.

지금 바로 기억나는 게 '강남' '전라' '달서'... 꽤 많은 것들이 있네요.

 

 

세븐브로이의 지역 네이밍 맥주는 변두리를 알리기 위해 지역명을 앞세웠다고 하는데요.

TMI지만 저는 강서구민입니다.

강서... 변두리예요? 변두리민 화나네요...

 

 

세븐브로이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맥주구요.

강서는 '청와대 만찬주'로 선택되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사실 나온지 좀 된 맥주인데 저는 올해가 되서야 처음으로 먹어봤네요.

 

왜냐하면 몇 년 전, 공덕에 있던 (지금은 없어졌더라구요.) 세븐브로이 펍에서 맥주를 마셨던 날이 있었어요.

오 여기 완전 맥주 전문점! 펍! 하고 들어갔는데
음... 기대에 비해서 굉장히 실망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세븐브로이...? 별로 먹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이게 뭔일. 먹자마자 이마를 쳤고요.

너무 제 스타일인거예요.

아마 늦여름 한 2~3주 내내 이것만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처음 먹고 이마 쳤던 날
내돈내산으로 많이 마셔줬습니다.
피자집에서도! 있다면 그냥 먹었어요.

 

 

 

> 가격 및 구입처

저는 CU에서 구매했습니다. 늘 그렇듯 전... 만원에 네캔.

이건 제가 강서구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희 동네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도 많이 팔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의 피자집처럼 은근히- 음식점에도 속속 들어가있을 때가 있어요. 이럴땐 또 반가우니까 마셔줘야합니다.

 

> 느낌

마일드 에일이라고 써있는데, 딱 맞아요.

굉장히 부드러운 목넘김이고 탄산은 많이 약합니다.

살짝 약한 과일향이 나고 느끼하게 넘겨지는 느낌도 있어요. 근데 그냥 스쳐가는 정도입니다.

 

 

> 추천 안주

위의 사진에도 있듯이 크림치즈에 크래커. 굉장히 조합 좋았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레시피인데 크림치즈에 연유를 섞어서 드세요... 돼지되는 맛. 아시죠?

그리고 로제 리소토나 크림 파스타와도 먹었을때도 굉장히 잘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짝 느끼한 음식과 궁합이 좋았던 것 같네요.

 

 

> 재구매의사

99% ?

100%가 아닌 이유는 여름동안 너무 많이 마셔서 살짝 ... 텀을 둬야 할때더라구요.

그래도 늘 냉장고 한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